붉은 초와 인어

오가와 미메이의 출세작

「붉은 초와 인어」(오가와 미메이 지음, 박소정 옮김)

메이지부터 다이쇼 시대까지 활약한 오가와 미메이는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아동 문학 작가이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팬이 많아 '일본의 안데르센'이라 불리는 그의 동화는 판타지처럼 따뜻하고 행복한 느낌을 선사하기도 하고 읽는 이가 어두운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교훈을 주기도 한다. 

'붉은 초와 인어'는 인간에 대한 환상을 품은 인어가 노부부에게 딸을 맡겼다가 배신을 당하는 이야기이다. 1921년 도쿄 아사히 신문에 연재되어 오가와 미메이의 출세작이 되었다.